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결승전 (문단 편집) === 2세트 === || Z || [[김민철(프로게이머)|김민철]](Soulkey) || {{{#0000ff 0}}} || 돌개바람 LE || {{{#ff0000 2}}} || [[이신형]](INnoVation) || T || '''저그로 이신형을 잡을 수 없다.''' 이렇게 출발을 불리하게 시작한 웅진 입장에선 2세트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 그리고 고맙게도 돌개바람은 11시, 5시로 대각선이 걸려주었고 김민철은 마치 [[이신형]]이 당연히 생더블을 할 것이다고 예상한듯이 노 산란못 트리플이라는 과감한 배짱을 선보였고 정찰을 간 [[일벌레(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일벌레]]가 병영을 건설 중이었던 [[건설로봇]]을 하나 끊어내며 출발이 좋았고 결국 이 빌드는 정통으로 들어갔다. 이신형도 곧바로 트리플까지 배를 불렸지만 김민철은 계속해서 일벌레를 생산해주면서 자원상의 이득을 취했다. 거기다 이신형이 뽑은 [[화염차]]는 점막을 많이 깬다던가 여왕을 잡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도 아니었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운영 싸움으로 돌입, 누가 더 눈치를 잘 보면서 째냐의 싸움에서 이신형은 공격/방어 업그레이드에서 근소하게 앞서갔고 2/2업을 더 빨리 누를 수 있었다. '''그리고 김민철은 칼을 빼들었다.''' 김민철은 2/2업을 찍는대신 그 자원을 막대한 물량의 [[저글링(스타크래프트 시리즈)|저글링]]과 [[맹독충]]을 생산했다. 그야말로 끝장을 보자는 식으로 하는 반 올인이었다. 그리고 이 러쉬는 이신형의 앞마당에 비수를 꽂았다! 이신형의 앞마당에 있던 건설로봇은 떼죽음을 당하고 말았고 병력에 있어서도 이신형은 막대한 피해를 받고 말았다. 그렇다고 해서 역러쉬를 가기엔 [[해병(스타크래프트 시리즈)|해병]]이랑 [[불곰(스타크래프트 2)|불곰]], [[땅거미 지뢰]] 또한 적지 않은 숫자가 죽었기에 마냥 가기도 뭣한 상황. 김민철은 둥지탑과 추가 부화장을 건설한 후 업그레이드가 완성될 시간을 벌기 위해 지속적으로 저글링과 맹독충을 돌려 이신형을 괴롭혔고 이신형은 차츰차츰 갉아먹히다 어느덧 죽은 건설로봇의 숫자가 '''47기'''에 달했다. 이신형은 계속해서 병력을 끌고 나가보았지만 그리 쉽게 뚫릴 김민철이 아니었다. 분명 겉으로 보기에 저그의 승리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불안은 웅진 쪽에 찾아오기 시작했다. 분명 건설로봇에 피해를 입혔고 추가 멀티를 돌리면서 자원상의 이득을 계속해서 취하고 있었지만 인구수는 도저히 벌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테란이 앞서기 시작했다. 이는 김민철이 1차, 2차적으로 쏟은 맹독충이 건설로봇을 떼죽음시키긴 했지만 이후 시간을 벌기 위해 던진 저글링과 맹독충이 의미없이 막히면서 인구수의 격차를 벌이지 못했던 것이고 거기다 결정적으로 사령부가 무사했기 때문에 자원의 로스타임을 [[지게로봇]]으로 메울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공학 연구소는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결국 김민철의 2/2업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이신형의 3/3업이 완성되었고 상황은 순식간에 반전되었다.''' 이신형은 다시 한번 바이오닉 부대를, 업그레이드가 한단계 높아진 병력들을 이끌고 회전력 싸움에 들어갔다. 의료선 견제는 아주 잠깐 들어갔을뿐 모든 병력은 정면에 집중되었고 둘은 끊임없이 싸우고 또 싸웠다. 김민철은 맹독충을 끊임없이 변태시켜가며 막아냈고 이신형은 쉬지 않고 병영을 돌려 전방에 병력을 보충시켰다. 그렇게 몇번을 반복해서 싸우다 먼저 힘이 빠진건 김민철이었다. 마지막 전투에서 김민철은 잠깐 뮤탈을 다른 곳으로 돌렸지만 오히려 이 틈을 타 이신형이 재빠르게 김민철의 4번째 부화장으로 치고 들어왔고 뮤탈이 돌아오긴 했지만 이미 맹독충의 피해는 막심했고 뮤탈만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이승원 해설은 저그는 10번을 잘 막아도 1번 못 막으면 지는 종족이라 평했고 그 말대로 끝내 지쳐버린 김민철은 부화장이 파괴되고 이신형의 지게로봇 세레모니를 받으며 gg를 선언해야 했다. 당연히 이 경기의 백미는 지게로봇. 경기를 보면 이신형의 3번째 확장지역을 저글링으로 타격하여 어느정도 데미지를 입혔는데, 지게로봇 6기가 순식간에 떨어져서 무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다시 테란 사기 논란이 불을 지피는 이신형.~~ 그야말로 웅진에선 절망이, STX에선 환희가 가득 차는 승부였다. 초중반을 그렇게 주도권을 잡고 뒤흔들어댔음에도 불구하고 이신형은 꿋꿋이 자기가 할 것을 해나가며 지켜야 할 것을 지켜서 힘을 비축해나갔고 비축된 힘은 후반에 폭발해 김민철을 사정없이 두들겨 패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는 가뜩이나 1세트를 진 웅진의 입장에서 아주 치명적인 패배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